중소기업대출 잔액 230조 원, 시장 점유율 23.4%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은행 성장
25일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한 1조390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한 1조20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대출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0조2000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9조5000억 원(4.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23.4%로 확대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한 결과, 자산의 성장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8%,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73%, 0.54%를 기록했다.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했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복합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은행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개인, 이자와 비이자, 국내와 해외,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