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서 50대 여성 시신 발견…경찰 "급류 실종자로 추정"

입력 2023-07-19 19:36 수정 2023-07-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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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이 18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 경계에 있는 삼강교 주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1사단이 18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 경계에 있는 삼강교 주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예천에서 급류에 쓸려 실종된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9일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예천군 은풍면 오류리 한 사과밭에서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5일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에서 실종된 A씨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A씨는 승용차를 몰고 운전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A씨가 실종된 장소로부터 약 3㎞ 떨어진 지점으로 시신은 사과밭 주인이 발견했다.

시신이 A씨로 최종 확인될 경우, 경북 지역에서 비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3명으로 줄어든다.

앞서 이날 오전 개포면에서도 7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은산리에서 차를 타고 대피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한 이날 오전 실종자 수색을 벌이다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 일병 B(20)씨도 현재 실종 상태다. 사고 당시 해병대 측이 수색 장병들에게 로프와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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