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인력충원, 임금인상안 없어"…고려대의료원 파업 이어간다

입력 2023-07-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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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의료인력 확충과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관련 팻말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의료인력 확충과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관련 팻말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총파업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서울 상급종합병원 중 고려대의료원은 파업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보건의료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이 속한 고려대의료원 노조는 주말 사이 사측과 임금인상, 인력 충원 등을 놓고 협상을 마치지 못하고 다음 주에도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 충원과 임금인상 등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사측에서 안을 내놓지 않아서 정리가 안 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고려대의료원 노조가 17일에도 파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고려대의료원 노조 조합원은 800~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4일 오후 5시 전국 140개 의료기관에서 13~14일 이틀간 총파업을 벌인 보건의료노조는 환자 불편 등을 고려해 14일 오후 5시를 기해 총파업을 종료했다. 이들은 간호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고려대의료원은 파업에 참여한 서울권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현장 교섭을 이루지 못하고 파업을 이어가게 됐다.

총파업에 참여한 서울 상급종합병원 중 경희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에서는 노사교섭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17일에는 파업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부산대병원 노조가 나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대병원 노조는 비정규직의 직접 고용을 주요 요구안으로 내세우며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경기에서 아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평촌, 동탄, 강남, 한강),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광주·전남에서는 순천 성가롤로병원,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 조선대병원이, 강원에서는 영월의료원 노조가 파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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