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서 아동 성폭행 영상이 발견돼 체포된 축구 코치 카밀로 우르타도 캄포스. (출처=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한 축구 코치의 휴대전화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영상이 발견돼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테네시주 프랭클린 경찰이 최근 축구 코치 카밀로 우르타도 캄포스(63)를 아동 강간 및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캄포스의 혐의는 식당에 휴대전화를 두고 가면서 드러났다. 식당 직원들이 휴대전화를 돌려주기 위해 연락처를 찾다가 성폭행 영상들을 발견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캄포스가 스스로 녹화한 것으로, 아이들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는 약 10명으로, 9~17세 남자아이들이며 대부분 히스패닉계로 드러났다. 이 중 3명의 신원은 확인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아동들은 약물로 인해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자신의 피해 사실 역시 모를 수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던 캄포스가 축구팀을 모집한다며 아이들의 신뢰를 얻은 뒤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오랜 기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영상 속 한 피해자는 현재 성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