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 94세로 별세…영화학도서 세계적 소설가로

입력 2023-07-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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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9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쿤데라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

1929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 브루노에서 태너난 밀란 쿤데라는 프라하 카렐대학에서 문학과 미학, 영화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영화 아카데미에서 문학을 가르치면서 소설과 희곡 등을 썼다.

프랑스의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저술 활동을 이어간 쿤데라는 198년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한 장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소련의 침공으로 스위스로 망명하게 된 외과의사 토마시와 그의 아내인 사진작가 테레자를 중심으로 네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죽음을 통해 역사의 상처를 짊어지고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국내에서도 100만 부 이상 팔렸다. 이 작품은 1988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는 ‘프라하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밀란 쿤데라는 모든 대륙의 모든 세대 독자층에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였다. 그는 유명한 소설뿐 아니라 중요한 에세이 작품도 남겼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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