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하루 앞둔 국고채, 전구간 급락 마감…외국인, 5거래일만 순매수 전환

입력 2023-07-11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92%P 하락한 연 3.703%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1년물과 2년물도 전일보다 각각 0.036%p, 0.089%p 하락한 연 3.629%와 연 3.750%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5년물은 전일 대비 0.089%p 내린 연 3.721%에 마감했다.

국채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5%p 하락한 연 3.758%를 기록했다. 국채 20년물과 30년물은 전일 대비 각각 0.086%p, 0.100%p 하락한 연 3.692%, 3.670%로 최종 고시됐다. 국채 50년물은 전일보다 0.102%p 하락한 연 3.646%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채권시장은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전망, 일부 연준 인사들의 이전 대비 덜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강세 마감했다. 오는 12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베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 CPI가 각각 0.1%, 4.0%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전날 장 마감 후 국내에서는 최근 시장 혼란을 일으킨 새마을금고 사태에 대한 유동성 공급 대책이 발표됐다.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7곳이 새마을금고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은행들이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채권 등 우량채권을 담보로 RP를 인수해 새마을금고에 자금을 지원하면 향후 새마을금고가 금리를 더해 해당 채권을 매입한다. 이에 따라 전일 금리 상승이 지나쳤다는 판단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해, 이후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KTB) 위주로 큰 폭 순매수세가 전환되며, 가파른 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국채 1813억 원, 특수채 900억, 통안채 2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는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54,000
    • +4.35%
    • 이더리움
    • 4,538,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5.87%
    • 리플
    • 1,020
    • +6.25%
    • 솔라나
    • 307,500
    • +4.06%
    • 에이다
    • 808
    • +5.76%
    • 이오스
    • 771
    • +0%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9.31%
    • 체인링크
    • 18,890
    • -1.56%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