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상장지수펀드)의 누적 개인 순매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가 상장한 이후 81거래일 동안 1043억 원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장기채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장점은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와 해당 ETF를 구성하고 있는 현물자산에서 지급되는 이자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라며 “미국 금리 인하 시 자본 이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도, 매월 꾸준한 인컴을 추구하는 배당투자자에게도 인기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 내놓은 월배당형 상품이기도 하다. 상장 이후 4월, 5월, 6월 각각 1좌당 37원, 21원, 3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연으로 환산하면 3% 수준의 분배율이다.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남 본부장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했다. 통화정책 이벤트로 금리가 오른다면 채권 가격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며 “레버리지나 합성형 ETF보다는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확보하며 기다릴 수 있는 현물형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