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말라리아 환자 급증…야외활동 주의보, 예방 수칙은?

입력 2023-07-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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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는 사물에 붙어 있을 때 엉덩이를 45도 각도로 들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국내 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는 사물에 붙어 있을 때 엉덩이를 45도 각도로 들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최근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말라리아가 확산하자 경기 고양시는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방역 활동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말라리아 환자도 지난달 기준으로 19명 발생했다. 이에 시는 24개 방역단을 가동해 말라리아 발생 지역이나 풀숲, 소하천 등 모기 서식지 일대에 대한 방역 활동에 나섰다.

말라리아는 매년 5~10월 고양시를 비롯한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올해 급증한 것은 기후 변화로 최적의 모기 서식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엘니뇨 현상으로 봄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도 빠르게 상승해 물웅덩이가 곳곳에 생겼고 이로 인해 모기가 이전보다 많이 출현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우리나라는 토착화된 삼일열 말라리아와 해외 유입 말라리아를 합쳐 매년 400명 수준으로 환자가 나오는 추세다.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에 발생한다.

말라리아 감염 시 처음에는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난 뒤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흉통, 복통 등이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열은 초기에는 매일 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열원충의 종류에 따른 주기성을 보이기도 한다.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기거나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소변 감소증,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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