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년 역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 기자 전원 해고

입력 2023-06-29 2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광고. (연합뉴스/EPA)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광고. (연합뉴스/EPA)

135년 역사를 가진 탐사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소속 기자들을 모두 해고했다. 내년부터 가판대에서 더 이상 인쇄 잡지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소속 기자들을 모두 해고했다고 밝혔다.

회사를 떠나게 된 편집진 19명은 이미 지난 4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9월 소유주 월트디즈니사가 이례적인 개편을 통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 부문 기자 6명을 해고한 바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지난달 내부 발표를 통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내년부터 미국 내 가판대에서 더 이상 잡지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1888년 미국 국립지리학회가 창간했다. 1930년대에 구독자가 100만 명에 이르렀고, 1980년대 후반 전성기에는 미국 내 구독자가 1200만 명에 달했다. 해외 구독자는 수백만 명에 달했다. 우주, 심해, 지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을 주로 다뤄왔다.

하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디지털 뉴스 확산과 인쇄물 쇠퇴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2015년 21세기폭스사가 7억2500만 달러에 잡지 지분 73%를 인수했고, 2019년에는 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디즈니 산하로 편입됐다.

2015년 소유주가 변경된 후 이번까지 총 4차례의 해고가 단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50,000
    • +0.4%
    • 이더리움
    • 3,428,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1.75%
    • 리플
    • 804
    • +2.81%
    • 솔라나
    • 196,800
    • +0.05%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98
    • +1.4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1.62%
    • 체인링크
    • 15,200
    • -0.91%
    • 샌드박스
    • 381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