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8일 연구소 강당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생명공학 시대를 열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허영섭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민간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목암연구소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각자의 발전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촉망 받는 활기찬 연구소를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그린스타틴’ 과제를 연구하고 있는 종양생물학팀이 우수연구팀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를 지급받았으며, 녹십자가 수년간 독자 개발해온 항암제‘그린스타틴’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곧 美 FDA의 임상허가 승인을 받아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년 간 장기 근속해온 연구지원팀의 이지현 책임연구원이 장기근속 표창과 부상을 받았으며, ‘RNA’지 2009년 5월호에 실린 목암연구소 바이러스팀의 논문 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연구 성과로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