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인파 몰린 흑석자이…줍줍 열풍은 부동산 상승장 시그널?[뜨거운 줍줍④]

입력 2023-06-27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최소 5억 원 로또라고 불리는 흑석리버파크자이뿐만 아니라 다른 무순위 청약 단지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말 그대로 ‘줍줍 열풍’이 불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6일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무순위 물량 1가구(전용 59㎡)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전용 59㎡) 청약에 93만4728명이 신청했다. 각각 82만9804 대 1, 10만49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진행된 다른 지역 단지의 무순위 청약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강서구 우장산 한울에이치밸리움 전용 51㎡, 전용 52㎡가 각각 136대 1, 1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의정부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 전용 72㎡도 1가구 모집에 1047명이나 몰렸다.

앞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도 수백~수천 대 1 경쟁률을 나타낸 단지 쏟아지는 등 청약 열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부동산이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청약 흥행을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나온 청약이 인기를 끈 것은 부동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라 청약 단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분양 시 당장 ‘안전 마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2020년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5억 원가량 저렴하다. 특히 무순위 청약은 다주택자 제한이 없는 데다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누구든지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주택 보유자는 물론 세대원 청약도 가능하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예상하고 투자했다기보다는 현재 형성된 시세에 따른 차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 및 일부 수도권을 제외하면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고 이미 저렴한 매물들이 많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청약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3,000
    • +0.11%
    • 이더리움
    • 3,481,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3.75%
    • 리플
    • 805
    • +3.34%
    • 솔라나
    • 198,000
    • +1.28%
    • 에이다
    • 479
    • +1.48%
    • 이오스
    • 696
    • +0.4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1.16%
    • 체인링크
    • 15,280
    • +0.73%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