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엑스포서 지구 위한 솔루션 선보여야"

입력 2023-06-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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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지구를 위한 유익한 솔루션을 선보이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전쟁, 기아, 사막화 등 직면한 문제가 너무나 많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2030 엑스포 유치국 선정에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금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앞서 진행됐다.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지지하기로 선택한 이유를 물어봐 달라”며 “그렇게 일찍 입장을 밝힐 이유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 회장은 수출을 중심의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을 토대로 한 한국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신기술과 문화자산 덕분에 일본보다 선택지가 더 많다”며 “하드웨어인 산업경쟁력과 소프트파워에 해당하는 문화를 성공적으로 접목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미·중 두 강대국 갈등이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헤게모니 전쟁이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고도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SK가 인텔로부터 인수한 중국 북동부 다롄 낸드 공장을 언급하며 “미·중 디커플링 전개 양상에 따라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유럽 생산 가능성에 대해 “유럽연합(EU)이 향후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한다면…”이라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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