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능' 발언 후… 교육부 대입국장 전격 교체

입력 2023-06-16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 대기발령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6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이 전격 교체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관련 발언을 내놓은 직후 이 같은 인사가 단행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는 16일 대학입시를 담당했던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 국장은 올해 1월부터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과 BK21사업, 인문사회 및 이공분야 학술지원, 수능 등 대학 입학전형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 국장 후임으로는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이 임명됐다.

이 국장에 대한 갑작스런 인사 조치는 전날 윤 대통령이 사교육비 증가 요인으로 '수능'을 지목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에 관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더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막기 어렵다"며 "그러나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교육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윤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와 사교육비에 대해 지적해 왔는데도 6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기대만큼 조절되지 않자 질책성 인사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혼선이 이어지자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발언을 재차 설명하면서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다"며 "윤 대통령은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44,000
    • -2.17%
    • 이더리움
    • 4,368,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2.69%
    • 리플
    • 1,161
    • +17.04%
    • 솔라나
    • 298,100
    • -2.29%
    • 에이다
    • 844
    • +4.33%
    • 이오스
    • 800
    • +4.03%
    • 트론
    • 254
    • +0.79%
    • 스텔라루멘
    • 192
    • +10.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0.72%
    • 체인링크
    • 18,580
    • -1.69%
    • 샌드박스
    • 389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