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Z5 시리즈가 연내 1000만 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과거보다 빨리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을 통해 이번 갤럭시Z5 시리즈는 연내 100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MX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4·5nm(나노미터) AI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 수요 증가와 애플(Apple) 신제품 효과로 TSMC의 가동률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5nm이하 선단 공정의 엔지니어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 파운드리의 거래선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기존에 TSMC에만 의존하던 팹리스 고객들의 파운드리 공급선 다변화 움직임이 2024년 이후 동사의 파운드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또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5% 감소한 61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B.E.P 수준인 2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부별로는 DS의 적자 폭은 4조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MX·NW가 갤럭시S23 출하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5.8% 감소한 2조9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