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TL 흥행 불확실성에 하방 리스크 고민 필요”

입력 2023-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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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베타 테스트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하방 리스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 조정은 이르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 원을 유지했다.

1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 TL의 대규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다수의 유튜버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며 전반적으로 높아진 게임 시장의 흥행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리니지M 출시 때부터 항상 엔씨소프트의 신작에 대한 유저 반응과 실제 흥행 결과는 상반됐던 사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 TL 또한 유튜버들의 피드백만을 보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오히려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불만 사항이었던 과도한 BM이 탑재돼 있지 않고, 배틀패스와 같이 서구권에서도 일상적으로 자리 잡은 과금 모델이 주력인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부정적인 피드백만을 보고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할 필요는 아직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만약 프로젝트 TL의 흥행 규모를 기존 추정치에 훨씬 못 미치는 연간 1300억 원 수준으로 하향할 경우 2024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6550억 원에서 4382억 원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대형 게임사들에 적용 가능한 보수적 밸류에이션인 15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 주가는 27만 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는 프로젝트 TL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올해 프로젝트 TL 외에도 4종의 신작 출시가 대기 중이며 2024년과 2025년에도 아이온2를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 출시가 이뤄질 것이다. 프로젝트 TL 관련 노이즈가 단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현재 주가에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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