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굴러가기 시작하는 바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데뷔, 트레저 성장으로 기존에 가장 큰 우려였던 높은 블랙핑크 의존도가 해소되고, 이들의 활동이 늘어나며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인한 실적 변동성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 재계약으로 인한 인세율 상승은 내년 이익률을 낮출 요인이지만, 베이비몬스터의 빠른 이익 기여로 상쇄될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 선발 과정에서 내년 일본 걸그룹 데뷔도 언급된 바 있어 기존에 정체되어 있던 라인업 개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뷔 전부터 핫한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세가 눈여겨볼 만한 하다는 분석이다. 블랙핑크, 트레저에 이어 동사의 성장동력이 될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3분기에 데뷔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3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선발 과정 영상을 공개했으며, 회당 조회수는 800만~1300만회 정도”라며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264만명으로 뉴진스 360만, 르세라핌 300만 등 아티스트와 견줄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작년 9월 발매 앨범 누적 출하량 270만장 등 걸그룹 중 가장 높은 단일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아티스트”라며 “국내외 음반, 음원, 유튜브 지표 등 각종 지표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