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청계천서 공개행보…“총선 관심 없고 나라 잘 됐으면 좋겠다”

입력 2023-05-15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옛 참모들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옛 참모들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아 “총선에 대해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함께 청계천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이 ‘총선을 앞두고 공개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울 때니까 힘을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된다”며 총선을 앞두고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은 총선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3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 참배와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 관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청계천을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초청해왔기에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며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단지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 대도시에 영향을 줬고 또 전국적으로도 많이 영향을 줬다.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 왔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과 청사모 구성원들은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km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산책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 의원과 청사모 회원들,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걷기에 동행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매년 청계천을 찾았지만 2018년부터는 다스 횡령, 삼성 뇌물수수 등 사건과 관련해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 청계천을 찾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89,000
    • +0.29%
    • 이더리움
    • 3,419,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56,800
    • +2.22%
    • 리플
    • 805
    • +4.01%
    • 솔라나
    • 197,300
    • +0%
    • 에이다
    • 479
    • +1.7%
    • 이오스
    • 702
    • +2.9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2.87%
    • 체인링크
    • 15,170
    • -1.11%
    • 샌드박스
    • 387
    • +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