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참여형 실천 운동을 벌인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 '일당백(일회용품 줄이는 당신은 백점) 챌린지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일회용품 줄이기를 약속하는 '일회용품 없애기 도전(제로 챌린지)'에 이은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약속을 넘어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장바구니 및 다회용컵 사용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은 모습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인 #일당백챌린지, #1회용품없는날, #환경부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고, 게시물을 양식에 맞춰 환경부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간은 매달 10일부터 일주일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방법은 환경부 페이스북(facebook.com/mevpr) 및 인스타그램(@ministry_environmen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매달 10일을 '일(1)회용품 없는(0) 날'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만큼은 일회용품 줄이기에 더 노력하고, 실천을 반복해 생활화하자는 취지이다.
환경부는 실천 운동 주제인 '줄여야 할 일회용품'을 매월 선정해 사전에 공개할 계획이다. 5월 주제는 '일회용기'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일회용기를 줄이고자 선정됐다.
6월은 일회용컵, 7월은 비닐봉지를 주제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일회용품 사용량, 국민 의견 등을 수렴해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승희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일회용품 사용으로 일상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쉽게 쓰고 쉽게 버려짐으로써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고, 폐기물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라며 "조금은 불편하지만 나와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