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8000쌍 한날한시에 부부됐다…3년만의 대규모 합동 국제결혼식 개최

입력 2023-05-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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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이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합동결혼식이 3년 만에 열렸다.

7일 가정연합은 ‘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에서 150개국 신자 약 8000쌍이 한학자 총재 주례로 합동 국제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현장과 경기 가평군 소재 가정연합 관련 시설인 HJ글로벌아트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실시했다.

가평 행사 현장에는 신랑·신부 약 1500쌍을 포함해 약 3만 명이 집결했다.

대규모 합동 결혼식이 열린 것은 2020년 2월 이후 3년 만으로 지난해와 2021년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 또는 참석자 수를 제한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가정연합은 1961년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36쌍의 국내 결혼식을 한 것을 시작으로 합동 결혼식을 이어왔으며 규모와 범위를 차츰 확대했다. 가정연합은 이번 행사에 대해 “국가 간 갈등과 인종 간 반목과 갈등을 넘어 국경, 인종, 문화, 언어를 초월해 혈연을 통해 선남, 선녀가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어 순결한 참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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