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AMD 로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박혀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AMD는 1분기 매출이 53억5000만 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 53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1년 전 58억9000만 달러보다는 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0.6달러로 역시 시장 전망치 0.56달러를 웃돌았다.
순손실은 1억3900만 달러로, PC 프로세서 매출액 감소 영향이 컸다. 해당 부문 매출은 7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1억 달러) 대비 무려 65% 급감했다. PC 수요가 감소한 반면 재고 소진은 더딘 영향이다. PC 시장 침체로 1분기 선적량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AMD의 경쟁업체인 인텔 역시 총 매출액이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AMD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년 전 12억9300만 달러에서 12억9500만 달러로 증가했고, 게임 부문 매출은 17억6000만 달러로 18억8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 성명을 통해 PC와 서버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프로세서 분야가 1분기에 바닥을 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AMD는 2분기 매출이 53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54억8000만 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여파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내렸다가 장중 반등해 0.25% 상승한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