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레보아이’ 첫 간담체외과 로봇수술 성공...“K-수술로봇 활용 본격화”

입력 2023-05-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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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무 세브란스병원 교수 (사진=미래컴퍼니)
▲강창무 세브란스병원 교수 (사진=미래컴퍼니)

세브란스병원에서 국산 수술로봇을 활용한 수술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를 활용한 로봇수술을 시작하고 간담췌외과에서의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는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휘플수술(췌두부십이지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최근 레보아이가 도입된 이후 간담췌외과에서 최초로 시행된 수술이다. 췌장암을 진단받고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한 환자에게 시행한 것으로 수술 후 환자는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휘플수술은 외과수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고난도의 수술이다. 휘플수술은 췌장의 머리,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 위의 하부, 총담관 및 담낭을 절제하고, 남은 췌장, 담관 및 위의 상부에 소장을 연결하는 수술로, 외과 수술 중 가장 난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강창무 교수는 “그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제 국내에서 개발한 K-수술로봇이 외산 장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며, “수술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현재 환자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산 수술로봇을 활용하여 최소 침습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레보아이는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 등을 지원해 의료진이 정교하고 안전한 로봇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고난도 휘플수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수술에서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으로, 지난 3월 세브란스병원에 공급됐다. 국내 최고 의료기관이자 세계 최고의 로봇수술 실적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되면서 고난도 로봇수술을 포함해 다양한 적응증에서 레보아이의 임상 레퍼런스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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