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관내 고등학생·대학생의 학업 증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23년도 강북구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고등학생 29명, 대학생 47명 등 총 76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한 주민이나 주민의 자녀다. 올해 국가나 타 지자체, 단체·학교·민간단체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고등학생 10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이다. 구는 생활지원 성격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선발 분야는 복지, 우등, 유공, 강북희망 총 4개다. 복지 분야는 경제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12명, 대학생 47명이 대상이다.
우등 분야 모집 인원은 고등학생 3명으로, 입학성적 또는 직전 학기 재학생 중 성적이 재적 학년 정원의 상위 20% 이내여야 한다.
유공 분야는 구 거주자나 사업장 종사자 중 1년 이상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의 고등학생 자녀 3명을 모집한다.
강북희망 분야는 선행·효행 활동·사회봉사활동·대회 수상 등 특별한 공적으로 소속 학교장이 추천한 고등학생 11명이 대상이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 실태조사, 장학금 중복지원 여부, 학적사항 등을 확인한 후 6월 말 선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7월과 10월 2회에 걸쳐 지급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장학금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인재들에게 미래사회를 위한 준비와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