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층 증가에 ‘실버타운’ 시장 급성장…시니어 친화 설계 ‘눈길’

입력 2023-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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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르웨스트 커뮤니티 시설 조감도.  (자료제공=롯데건설)
▲VL르웨스트 커뮤니티 시설 조감도. (자료제공=롯데건설)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바뀌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실버타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령층을 겨냥한 친화 설계를 적용하고, 실버타운 공급을 늘리는 모양새다.

22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7.5%(901만8000명)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10.8%, 536만6000명)보다 약 6.7%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특히 2년 후인 2025년에는 20.6%로 올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에 주요 건설사들은 실버타운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건설은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 시공을 맡아 전 세대 광폭 테라스를 적용했다. 타입별로는 오션뷰 파노라마 창호 설계와 LDK 일체화 및 대면형 주방구조 등을 적용했다. 해당 단지는 청약 당시 최고 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VL르웨스트’ 실버타운 시공을 맡아 노년층 수요자 잡기에 나섰다. 단지 내부에는 입주민 안전을 고려해 미닫이문 및 무단차 설계를 적용하고, 불필요한 동선을 줄일 수 있는 순환형 동선 구조를 적용했다. 이 단지 역시 3월 청약 당시 최고 2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년층에 접어들면서 노년층 친화 설계를 갖춘 실버타운 몸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는 노년층 맞춤 설계를 갖춘 단지가 시장 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에 나선 실버타운들이 이를 고려한 우수한 내부 특화설계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노년층의 주거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실버타운 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51~149㎡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6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9㎡ 총 1378실 규모로 조성된다. 더시그넘하우스는 상반기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더시그넘하우스 청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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