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8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전장에 대한 프리미엄 반영이 필요하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 원으로 13.2%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0.7% 하회했다”며 “다만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전사의 감익을 불가피하나 전장용 리드프레임은 고수익성을 유지할 거란 예상이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의 핵심은 전장용 리드프레임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점”이라며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고수익성이 올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다른 제품들과 달리 판가가 하락하지 않았고,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고수익성 위주의 선별적인 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장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 기준 49%인 대만 경쟁사 SDI Corporation의 경우 2, 3월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3.7%, 5.3% 상승했다”며 “IT용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의 지속적인 재고조정과 공급단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은 올해 6.6%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해성디에스의 전망 매출 비중이 38.7%까지 상승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