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해소하지만, 업계에 추가 부담이라는 지적도
▲중국 베이징에서 2월 28일 건설 노동자들이 철제 프레임을 옮기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후 경기가 좀처럼 회복하지 않자 철강 생산량을 줄여 기업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나온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억6900만 톤을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계획이 공급 과잉을 해소해 철강 가격에 도움이 될 순 있어도 업계에 마냥 달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공장들이 지난해 팬데믹(전염졍 대유행)으로 인한 생산 중단 여파를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개입은 오히려 더 부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소식통은 “정부의 생산 상한 계획은 시장 상황이 변하면 하반기에 검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