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3월 CPI 둔화 소식에 상승…WTI 2.12%↑

입력 2023-04-13 0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 CPI, 전월 대비 5% 상승
상승 폭 2월과 전망치 모두 밑돌아
달러 가치도 하락해 유가에 보탬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3달러(2.12%) 상승한 배럴당 83.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72달러(2.01%) 오른 배럴당 87.33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CPI에 반응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해 시장 전망치(5.1%)와 2월 성적(6%)을 모두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도 0.1% 상승해 전망치와 2월보다 둔화했다.

스톤X의 파와드 라자라다 애널리스트는 “미국 CPI 약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금리 하락 기대감은 경기침체 우려를 줄이는 동시에 유가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한 점도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ICE 달러지수는 0.59% 하락한 101.53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 가치가 내리면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비용 부담이 줄면서 유가를 띄우게 된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깨고 증가했지만, 유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9만7000배럴 증가한 4억70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인 60만 배럴 감소와 다른 결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06,000
    • +0.19%
    • 이더리움
    • 3,422,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55,000
    • -0.63%
    • 리플
    • 783
    • -1.76%
    • 솔라나
    • 191,600
    • -3.23%
    • 에이다
    • 466
    • -2.31%
    • 이오스
    • 685
    • -2.2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2.42%
    • 체인링크
    • 14,770
    • -2.7%
    • 샌드박스
    • 367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