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올해 완만한 경기침체” 연준 의사록에 하락…나스닥 0.85%↓

입력 2023-04-13 0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준 “경기침체 후 2년 동안 회복 전망”
“금융 문제 관련된 경기침체가 더 심각한 경향”
3월 CPI 상승세 둔화에도 투자자 우려 커져
전문가 “이미 경기침체, 연준 긴축 멈춰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올해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명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 공개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9포인트(0.11%) 하락한 3만3646.5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99포인트(0.41%) 하락한 4091.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54포인트(0.85%) 내린 1만1929.3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아마존이 2.09% 하락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0.44%, 0.67% 내렸다. 테슬라는 3.35%, 엔비디아는 2.38%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3% 상승했고 메타는 0.07% 올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최근 은행 부문에서 일어난 사태들에 대한 경제적 영향을 고려할 때 위원들의 전망에는 올해 하반기 완만한 경기침체가 시작하고 이후 2년 동안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게 포함됐다”고 밝혔다.

연준은 “역사적으로 금융 시장 문제와 관련된 경기침체는 일반적인 경기침체보다 더 심각하고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 긴축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자신 있게 평가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진행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연준은 연내 경기침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 의사록을 통해 처음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해 시장 전망치(5.1%)와 2월 성적(6%)을 모두 밑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준의 경기침체 인정에 더 크게 반응한 모습이다.

CFRA의 샘 스토발 투자전략가는 “3월 CPI는 연준이 원하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도록 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버코어ISI의 에드 하이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 캠페인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잠시 멈추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28,000
    • +3.19%
    • 이더리움
    • 4,558,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6.01%
    • 리플
    • 1,003
    • +5.8%
    • 솔라나
    • 314,900
    • +6.78%
    • 에이다
    • 825
    • +8.55%
    • 이오스
    • 786
    • +2.08%
    • 트론
    • 257
    • +1.98%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8.61%
    • 체인링크
    • 19,250
    • +0.84%
    • 샌드박스
    • 407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