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대 소녀, 친오빠와 싸우다 휴대폰 꿀꺽…극심한 고통에 결국 수술

입력 2023-04-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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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10대소녀가 삼킨 휴대전화. (출처=타임스 오브 인디아 홈페이지)
▲인도의 10대소녀가 삼킨 휴대전화. (출처=타임스 오브 인디아 홈페이지)

인도의 한 소녀가 친오빠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휴대전화를 통째로 삼키는 일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 주의 한 의료진은 최근 10대 소녀의 위장에서 휴대전화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CT·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의 위장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했지만, 내시경 등 비침습적 방법으로는 꺼낼 수 없다고 판단해 외과적 수술을 진행했다.

결국 소녀는 2시간가량 진행된 수술 끝에 뱃속에서 휴대전화를 꺼낼 수 있었다. 현재 소녀는 회복 중으로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소녀는 오빠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가 나 충동적으로 휴대전화를 삼켰다. 이후 극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였고 가족에 의해 인근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수술을 맡은 나빈 쿠슈와 박사 역시 20년 의사 생활동안 처음 접한 사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대 자녀에게 모바일 기기를 건넬 때는 부모의 통제와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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