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할부금융사 25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97개 등 148개 여전사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조 4067억 원) 대비 23.6% 감소한 규모다.
이자수익·리스·렌탈·할부‧신기술 등 총수익은 22조3824억 원으로 등 전년 대비 14.1%(2조7632억 원) 증가했다.
총 비용(18조9757억 원)은 리스(3조7907억 원)‧렌탈(2조5477억 원)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1%(3조8127억 원) 늘었다.
148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232조원으로 전년 말(207조4000억 원) 대비 11.9%(24조6000억)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79조9000억 원으로 자동차 등 관련 리스자산 증가(4조3000억)와 할부금융자산 증가(2조)에 기인해 전년(73조4000억) 대비 8.9%(6조5000억) 증가했다.
대출 자산은 110조6000억 원으로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103조4000억) 대비 6.9%(7조2000억)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25%로 전년 말(0.86%)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전년 말(1.33%) 대비 0.21%p 상승했다.
대손충담금은 6442억 원을 추가 적립해 전년 말 3조5485억 원에서 4조1927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말(151.5%) 대비 9.4%p 하락했으나 100%를 초과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말(17.2%) 대비 0.3%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인 7%를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6.4배로 전년말(6.3배)대비 0.1배 상승했으나 규제비율 이내다.
금감원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보완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