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방의료 이용률 2%p↑…상당수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 목적

입력 2023-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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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방의료 이용실태조사' 결과…이용자 3명 중 1명은 '비싸다'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지난해 한방의료 이용률이 직전 조사보다 2.0%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된 이용 목적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였다.

보건복지부는 30일 발표한 ‘한방의료 이용실태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평행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71.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2020년) 69.0%와 비교해 2.0%p 올랐다. 이용 시기는 ‘1년 이내’라는 응답이 35.0%로 가장 많았다. 선택 이유는 치료효과(42.1%), 질환에 특화된 진료(15.2%), 부작용 적음(12.6%) 순이었다.

한방의료 이용목적은 ‘질환 치료’가 94.2%로 가장 높았다. 상세 이용목적은 치료질환인 ‘근골격계통’이 74.8%로 가장 많았다. ‘손상·중독·외인(35.5%)’, ‘자양강장(12.6%)’, ’소화계통(8.1%)’이 뒤를 이었다. 이용 치료법은 침(94.3%), 뜸(56.5%), 부항(53.6%) 순이었다.

한방진료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외래환자가 90.3%,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는 79.2%, 요양병원·종합병원 입원환자는 68.2%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모든 유형에서 만족도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방의료이용 이용자의 첩약 복용 경험에 대해 외래환자는 16.6%,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는 51.2%, 요양병원·종합병원 입원환자는 26.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첩약 복용기간은 외래환자와 요양병원·종합병원 입원환자에서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높았으나,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는 ‘11일 이상 1개월 미만’이 높게 나타났다.

한방의료 비용에 대한 인식의 경우 ‘비쌈’이라는 응답이 39.0%에서 34.1%로 줄었다. 외래환자보다 입원환자가 한방의료 비용을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인식했다. 치료법별로는 첩약과 한약제제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컸다.

한방의료 이용 의향의 경우, 일반 국민의 78.9%, 외래환자의 88.1%, 한방병원·한의원 입원환자의 93.6%, 요양병원·종합병원 입원환자의 79.6%가 ‘의향 있음’으로 응답했다. 일반 국민의 이용 의향은 다소 높아졌으나, 기존 이용 환자의 의향은 낮아졌다.

개선사항으로는 모든 조사 대상에서 ‘보험급여 적용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다음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보고서는 다음 달 중 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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