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ㆍ달러 환율은 대외 불안 해소로 인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심리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은행 불안이 진정되자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하면서 하락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4.72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하락과 대외 불안이 다소 진정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3월 컨퍼런스소비자신뢰지수는 104.2를 기록하며 전월(103.4)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으며, 미국 은행 불안은 퍼스트시티즌스가 SVB은행 예금과 대출을 모두 인수한다는 소식 이후 관련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분기말 수급을 소화하며 추가 하락을 시도하겠으나 저가매수에 막혀 1290원 중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