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권도형, 위조여권 사용 혐의도 부정

입력 2023-03-26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호인 통해 “여권 유효해” 주장
법원 구금 연장도 항소할 예정
미국 검찰, 권 대표 뉴욕 인도 예고
변호인, 한국 등 제삼국 인도 가능성 함구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법원에 연행되고 있다. 포드고리차/로이터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법원에 연행되고 있다. 포드고리차/로이터연합뉴스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 구금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법원의 구금 연장에 불복한 데 이어 위조여권 사용 혐의도 부정했다.

25일(현지시간) 권 대표 변호인인 브란코 안젤리치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권 씨 일행은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구금됐으며, 이들은 여권이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가상화폐) 루나 코인 폭락으로 최소 400억 달러(약 52조 원) 넘는 손실을 일으킨 권 대표는 현재 사기 등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출국 직후 잠적했던 그는 최근 측근과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번 주 몬테네그로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권 대표 일행에 대한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했다. 이후 권 대표 측은 수사당국이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한국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고, 이후 다시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권 대표 송환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앞다퉈 움직이면서 권 대표가 추후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연방 검찰이 권 대표를 뉴욕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안젤리치 변호사가 한국이나 다른 국가로 인도될 가능성에 대해 함구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59,000
    • +3.16%
    • 이더리움
    • 4,559,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6.09%
    • 리플
    • 1,002
    • +5.92%
    • 솔라나
    • 315,100
    • +6.6%
    • 에이다
    • 824
    • +8.42%
    • 이오스
    • 787
    • +1.81%
    • 트론
    • 257
    • +1.98%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8.68%
    • 체인링크
    • 19,280
    • +1%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