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머스크는 19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이제 트위터 언론 대응용 이메일(press@twitter.com)은 똥 이모티콘으로 자동 응답한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직후 기존 언론 대응 담당 직원들을 전부 해고하며 언론과의 공식 소통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로부터 약 5개월 만에 ‘똥 이모티콘’ 대응이 나온 것이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날 “만약 당신이 트위터 언론부서에 연락하는 기자라면, 이제 똥 이모티콘을 자동 응답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압도적으로 패배했다”며 “당시 그의 CEO 자리를 대체할 사람이 누구인지 이메일을 보내 물어보기도 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 이제는 똥 이모티콘만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몇 달간의 침묵 끝에 마침내 언론인과 소통을 재개했다”면서도 “대규모 해고, 광고 수익 감소 등에 대한 언론 질문에 실제 답변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위터의 이러한 언론 대응이 영구적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문의했지만, 트위터는 역시 똥 이모티콘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출처=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