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또 나온 실탄…3층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발견

입력 2023-03-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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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전일 환경미화원이 공항 쓰레기통에서 실탄을 발견한 것과 관련하여 17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방문,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전일 환경미화원이 공항 쓰레기통에서 실탄을 발견한 것과 관련하여 17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방문,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소총용 실탄 1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23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소총탄은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다가 발견했다. 소총탄을 받은 특수경비원이 인천공항대테러 상황실을 거쳐 경찰에 신고됐다. 신고를 받은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은 경찰에 상황을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총탄이 발견된 장소는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 공간으로, 출국자가 아닌 일반인도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앞서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9㎜ 권총용 실탄 2발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한 승객이 여객기 좌석 밑에서 실탄 1발을 발견했는데 승무원이 이를 건네받고도 상급자에게 바로 보고하지 않았다. 이후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다른 승객이 실탄 1발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뒤늦게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승무원이 실탄을 금속 쓰레기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앞서 사라진 권총탄과는 별개의 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이은 실탄 발견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재차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17일 인천공항1터미널을 찾아 실탄 발견과 관련해 상세한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공안 보안검색 현장도 점검했다.

어 차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연간 70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핵심 보안 현장이라는 점을 명심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빈틈없는 보안검색 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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