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계좌 찍힌 청첩장 1300명에 돌린 군수

입력 2023-03-16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흥군 제공/연합뉴스)
▲(장흥군 제공/연합뉴스)
김성 장흥군수가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계좌번호가 찍힌 청첩장을 대량 발송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최근 군민, 지인을 포함한 300여 명에게 카드 형식의 청첩장을 발송했다. 또 1000여 명에게는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종이 청첩장에는 김 군수의 계좌번호가, 모바일 청첩장에는 신랑·신부와 양가 혼주의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김 군수 장남의 결혼식은 1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첩장을 받은 일부 군민은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군수가 청첩장을 보낸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군수는 “유관 기관, 장흥군 내부 게시판 등에는 알리지 않았지만 이장, 사회단체장, 활동 중인 교회나 로터리클럽 회원들에게 청첩장을 보내다 보니 양이 많아졌다”며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공무원 행동강령 제17조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자나 직무 관련 공무원에게 경조사를 알릴 수 없다고 규정한다. 경조사를 알릴 수 있는 경우는 친족, 현재 근무하고 있거나 과거 근무했던 기관 소속 직원, 공무원 자신이 소속된 종교단체와 친목단체 등의 회원 등으로 제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0,000
    • +0.55%
    • 이더리움
    • 3,428,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2.66%
    • 리플
    • 807
    • +4.4%
    • 솔라나
    • 197,800
    • +0.71%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701
    • +2.3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2.48%
    • 체인링크
    • 15,200
    • -0.65%
    • 샌드박스
    • 386
    • +7.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