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지인에 40억 빌려주고 한 푼도 못 받아…아내와 쿨한 이유 있어”

입력 2023-03-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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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처=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최민수가 지인에게 40억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최민수와 코미디언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최민수에게 “형님도 우리처럼 ‘돌싱’ 될 뻔했다. 신혼 초부터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더라”며 “지인한테 거액을 빌려줬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최민수가 지인에게 빌려준 돈은 무려 40억 원 이상이라고. 김준호는 “90년대에 40억 원이면 대체 그 가치가 얼마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상민은 “한푼도 못 받았는데, 형수님한테 ‘빌린 지인이 더 불쌍한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더라”고 의아해했다.

최민수는 “지금도, 그때도 돈이 없었는데 미친 거였다”며 “못 받은 걸 전문가를 통해서 받을까, 받으면 내 생활도 좀 편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했다. 10분의 1만 받아도 어디냐”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내가 쿨한 사이라 생각하는 게 아내도 큰돈을 주식으로 날린 적이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돌싱포맨’ 멤버들이 “이런 걸 얘기하셔도 되냐”고 당황하자, 최민수는 “거짓말 아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속상한 건 서로 앞에서는 이야기 안 한다. 이렇게 뒤에서 몰래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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