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8년까지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 치료제를 연구ㆍ개발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까지 9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22개국 27건의 특허등록과 138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 단계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GI-104’, ‘GI-108’, ‘GI-305’ 등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과 중국 심시어(Simcere)에 전임상 단계에서 총 2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GI-101 임상 1/2상이 70억 원 규모, GI-108은 20억 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향후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현재까지 전임상 단계에서 2건, 2조3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향후 5년 내 GI-301의 일본 기술이전, GI-101, GI-102, GI-108, GI-305의 글로벌 기술이전 등 5건 이상의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연구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공모로 최대 420억 원을 조달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 희망 공모가는 1만6000원~2만1000원이다. 15일과 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