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조합 직접설립 현장 지원센터 운영…사업속도 ↑

입력 2023-03-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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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신당10구역 정비구역지정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김길성 중구청장. (사진제공=중구)
▲지난해 9월 신당10구역 정비구역지정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김길성 중구청장.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는 6일부터 관내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인 신당10구역·중림동 398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재개발조합 직접설립 현장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다.

신당10구역은 최고 35층 높이에 공동주택 14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수립된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이 지난달 20일 서울시에서 승인됐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도 815세대 공동주택단지 건립을 목표로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

재개발조합 직접설립은 사업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의 75%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구는 향후 조합설립인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장 지원센터 운영을 거쳐 동의율을 80%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새마을금고 신당점 앞에 6일부터 9일까지 신당10구역 현장 지원센터를, 충정로역 5번 출구 앞에 중림동 398번지 일대 지원센터를 9일부터 17일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동의율(41%)을 감안하여 운영 기간을 더 늘렸다.

현장 지원센터에서는 사업구역 내 거주하는 토지 등 소유자들의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홍보하고 동의서를 접수한다. 재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절차와 궁금증도 개별상담으로 해결해준다.

구는 또 사업구역에 거주하지 않는 토지 등 소유자를 위해 안내문을 보내는 한편 응답하지 않고 있는 주민들에게도 연락해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조합 직접설립제도가 도입되면 추진위원회를 건너뛸 수 있다. 평균 6년이 걸리는 조합 설립 기간이 2~3년으로 단축된다. 조합 설립에 필요한 예산도 중구와 서울시가 지원한다.

지난해 12월에도 이들 구역에서 조합 직접설립제도 집중 안내를 위한 현장부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신당10구역은 11%,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4%의 동의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주민들이 모르고 지나치거나 오해로 외면하기엔 여러모로 아까운 제도"라며 "앞으로도 좋은 정책과 제도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알려 주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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