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합동연설회에 알바 동원”...安측 “사실무근”

입력 2023-0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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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톰, 아무리 그래도 연설회장에 알바 쓰지 말자”
安 측 “모집한 적도, 금전적 대가 제공한 사실도 없다”

(국회사진취재단)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 측이 합동연설회에 지지자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서면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자 동원 논란?’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게시하며 “톰, 아무리 그래도 연설회장에 알바는 쓰지 맙시다”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안 후보와 자신의 관계를 만화 캐릭터 ‘톰’과 ‘제리’에 비유해왔다.

해당 영상에는 ‘더불어민주당 7년 차 권리당원’이라고 소개하는 한 남성이 온라인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지지자 모집’에 지원해 일급을 받고 국민의힘 합동연설회에 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 후보 측은 공지를 내고 “응원단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 적이 없고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제공한 사실이 없다” 정면 반박했다. 안 후보 측은 “전국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응원에 참석해주신 지지자 전원이 후보 측 지지자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안철수 후보 지지자를 참칭하고 잠입한 민주당원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지지자가 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척 연기를 하신건지 유감”이라며 “본 캠프는 어떠한 위반 없이 지지자들이 중심이 되어 응원참여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이내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그럼 저 유튜버가 안철수 후보 측 아닌 사람이 준 돈을 받고 안철수 옷을 입고 홍천 연설회에 나타났다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그는 “만약 그렇다면 선거비용의 대리지출이니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진상을 규명해야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온라인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합동연설회 알바 공고문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우선 당에서는 이런 알바를 모집한 적이 없고, 천하람 후보 측에서도 없다”며 “그러면 남은 선택지는 안철수 후보 측, 김기현 후보 측, 황교안 후보 측인데 현장에서 야구잠바 유니폼을 맞춰 입고 유세운동을 하는 분들은 안철수 후보 측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측을 향해 “이 게시글을 안철수 후보 측에서 올린 것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달라”며 “확인만 해주시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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