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4분기 GDP 증가율 2.7%...“하반기 경제 악화 전망”

입력 2023-02-24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속보치 2.9%서 잠정치 2.7%로 하향
가계 지출 낮아지고 PCE 물가지수 높아져

▲미국의 한 식료품 가게에서 15일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의 한 식료품 가게에서 15일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2.7%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4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종전 속보치(2.9%)보다 낮은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가계 지출은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지출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속보치는 2.1%였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7% 상승해 속보치(3.2%)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4.3%로 상향됐다.

PNC의 거스 포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DP 보고서에서 가장 큰 뉴스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뜨겁게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GDP 지표가 약간 낮게 나온 것은 가계 지출과 수출의 하향 조정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4분기 인플레이션 상향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뒷받침한다”며 “이는 올해 하반기 더 높아진 금리로 인해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탄탄한 노동 시장과 강력한 가계 대차대조표, 균형 잡힌 주택 시장 등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2,000
    • -0.31%
    • 이더리움
    • 3,429,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1.98%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8,000
    • +0.61%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701
    • +1.01%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1.07%
    • 체인링크
    • 15,180
    • -0.98%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