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및 니트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기업 국동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국동은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3298억7667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5.9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0억3394만 원, 22억9552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 분위기 속에 기존 고객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판매단가가 높은 제품 생산 확대 및 바이오 사업 정리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국동은 1967년 설립된 의류 OEM 기업으로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액티브 스포츠웨어, 니트류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파나틱스, 칼하트, 노스페이스, H&M, 나이키 등이다.
특히 지난해 8월 골프웨어 및 스포츠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국동의 지분 21.8%를 인수하며 기존의 적자를 기록하던 바이오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너지 및 본업 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역시 향후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