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전경.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실적이 방산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호조세다.
KAI는 올해 매출 3조8253억 원, 수주 4조4769억 원을 전망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37.3% 성장한 수치다.
KAI는 "KF-21 개발뿐 아니라 작년에 계약한 상륙공격헬기, 소해(掃海) 헬기 체계개발이 본격 추진된다"며 "작년 수출한 폴란드 FA-50 48대 중 12대가 올해 납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에 따라 설정했다"며 "2050년까지 매출 40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AI는 지난해 매출 2조7869억 원, 영업이익 1416억 원, 순이익 1159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늘었으며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1%, 117.6% 급증했다.
수주 또한 8조7444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8% 폭증했다. 수주 잔고는 24조600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에 이르렀다.
작년 4분기 매출은 8688억 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130억 원)와 견줘 흑자 전환했다. 다만 같은 분기 232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