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작년 4분기 애플 추가 매입…소로스는 테슬라 저가매수

입력 2023-02-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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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조 원어치 매입, 애플 지분 5.8%로 올라
MS 인수 더딘 액티비전블리자드 지분은 축소
소로스, 테슬라 등 주가 폭락한 종목들 담아

▲올해 애플 주가 추이. 14일(현지시간) 종가 153.20달러. 출처 CNBC.
▲올해 애플 주가 추이. 14일(현지시간) 종가 153.20달러. 출처 CNBC.
지난해 4분기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보유한 주요 기술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애플 주식 2080만 주를 32억 달러(약 4조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다. 이번 매입으로 버크셔의 애플 지분은 5.8%로 늘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18%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버크셔는 건축자재 기업인 루이지애나-퍼시픽 지분도 추가 매입했다. 매입액은 8400만 달러다.

대신 BNY멜론 지분 약 60%를 20억 달러에 처분했다. ‘콜 오브 듀티’ 제작사인 액티비전블리자드 지분도 종전 12.3%에서 6.7%로 낮췄다. 지난해 버크셔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인수가 성사될 것을 고려해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하지만 현재 유럽연합(EU)이 반독점 혐의로 조사에 착수하면서 거래는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고, 이번 매각도 이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테슬라 지분을 늘렸다. 그는 가족회사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를 통해 테슬라 주식 24만2399주를 사들였다. 4분기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문제로 크게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당시 저가매수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7.51%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소로스는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와중에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소로스는 피트니스 자전거 제조사 펠로톤과 중고차 판매사 카바나 등 궁지에 몰린 다른 회사에도 돈을 싣고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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