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떡볶이 가정간편식(이하 HMR) 브랜드 금미옥이 중식 브랜드를 론칭한다.
금미옥은 연내 중식 브랜드 ‘금미성(錦味城)’을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유니짜장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떡볶이를 앞세운 기존 분식 브랜드 이후 첫 상품군 확대다. 금미성을 시작으로 향후 각 지역 노포 중식당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중식 HMR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미옥은 2020년 서울 성수동 떡볶이 분식집에서 출발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로 탄력을 받은 밀키트, HMR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같은 해 마켓컬리에 ‘금미옥 쌀떡볶이’ 간편식을 출시한 즉시 첫 달에 5만 개 완판, 현재까지 컬리 분식 카테고리 76개 떡볶이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미옥은 향후 K푸드를 대표하는 분식 HMR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10월 연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선 금미옥은 현재 미국, 싱가포르에 제품을 수출한 상황이다. 금미옥, 금미성의 상품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숨겨진 맛집을 발굴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용준 금미옥 대표는 “최종 비즈니스 목표는 글로벌 푸드큐레이팅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K푸드가 글로벌 식품 업계의 한 장르로 자라고 있는 지금이 우리가 가진 자원을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기회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