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작년 4분기 영업익 187억…15분기만에 흑자 전환

입력 2023-02-07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년 연 매출 7025억 원…전년보다 2.6배 증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해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 등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7일 공시를 통해 2022년 한 해 동안 매출액 7025억 원과 177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2730억 원)보다 약 2.6배 증가, 영업손실(3171억 원)은 약 1400억 원 줄어든 177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2994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달성해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만에 적자를 탈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73억 원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15분기만에 흑자 전환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는 선제적인 일본노선 공급 확대가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시에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한~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해 10~11월에는 두 달간 주 178회 일본 노선을 운항하며 34만4181명을 수송해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 중 수송객 수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650만여 명의 국내선 수송객 수를 기록하며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B737-800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1,000
    • +0.09%
    • 이더리움
    • 3,493,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62,100
    • +0.61%
    • 리플
    • 786
    • +0.13%
    • 솔라나
    • 200,400
    • +2.09%
    • 에이다
    • 510
    • +2.62%
    • 이오스
    • 706
    • +1%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00
    • +2.52%
    • 체인링크
    • 16,430
    • +6.41%
    • 샌드박스
    • 374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