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평균 17%대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출시된 지 3개월이 넘은 일임형 ISA MP(모델 포트폴리오) 운용성과를 분석한 누적수익률 공시를 발표했다.
ISA는 예·적금을 비롯해 펀드, 파생 등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을 수 있는 종합계좌를 뜻한다.
누적수익률은 지난 9월 말(14.87%)보다 2.16%p(포인트) 상승한 평균 17.03%로 나타났다. 협회는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기대로 인한 위험 선호 기조 회복과 외국인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 보면 초고위험이 28.8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고위험(21.88%), 중위험 (14.88%), 저위험 (9.44%), 초저위험(8.79%) 순이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KB증권이 29.59%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키움증권(26.15%), 대신증권(25.26%), 현대차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22.68%, 22.65%로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83.65%로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