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안타증권)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공모가 대비 56.5%의 초과수익률과 실질적인 유통물량 대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수급 충격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5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39%의 우리사주 지분은 일반 대형 IPO(기업공개) 수준과 유사하지만, 실질적인 유통물량 대비 비중은 23.1%에 달한다. 매수 관점 접근은 우리사주 물량의 출회 확인 후에도 늦지 않으며, 그 시점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사주의 보호예수 해제일이 27일이 아닌 30일이 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우리사주 예탁일은 주권교부일부터 1개월 이내로 규정돼 있다. 작년 상장일(1월 27일)을 경과한 28~29일경에 우리사주가 예탁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사주의 의무예탁기간 기산법도 일반적인 보호예수기간과 차이가 존재한다"며 "민법의 초일 불산입 원칙을 적용해 작년 상장일 예탁을 가정했을 때 이달 27일이 예탁 응당일(만료 기준일)이 되고, 해제일은 28일이 되지만 비거래일이므로 30일이 최종 보호예수 해제일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사주 출회가 30일 이후라면 외국인의 지득 여부에 따라 수급 변동성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