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시내에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에 오르던 국내 주요소의 휘발유 가격이 3주 만에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560.2원으로 전주보다 1.8원 내렸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오른 휘발유 가격은 3주 만에 소폭 내림세로 전환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원 오른 1652.0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2.0원 상승한 1522.7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7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9원 내린 ℓ당 1662.6원으로 집계돼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달러 가치 하락과 중국 석유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2.4달러로 지난주보다 4.3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98.4달러로 7.1달러 올랐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19.1달러로 5.7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