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휴직 제도를 시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고정급의 5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이다. 사무직 인원 휴직 규모는 100여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급 휴직은 신청자에 한해 시행된다. 휴직 기간은 부서 상황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일부 인원을 계열사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 488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759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LG디스플레이가 6000억 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업황 악화에 따라 지난해 말 경기도 파주의 7세대 TV용 LCD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