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과 SK온이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손을 잡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타워에서 SK온과 ‘2차전지 Ecosystem 투자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확대를 위한 산업정보 교류 △폐배터리 재활용, BaaS(Battery as a Service)사업 등 우수 프로젝트 및 유망 기업 발굴·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의 배터리 기술 검증 역량과 금융기업인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검토 역량이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다. 양사는 향후 2000억 원 규모의 생태계 구축 관련 투자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모빌리티 및 2차전지 기술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영국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소재 업체인 넥시온(Nexeon),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미국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개발사인 팬텀AI(Phantom AI)에 에쿼티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역량과 SK온의 기술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2차전지 Ecosystem에서 양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